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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文지지율 48.1%, 또 최저치 경신...KTX 탈선·이재명 악재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21:55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공개
전주 대비 1.4%p 하락, 부정평가 46.9%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강릉 KTX 탈선사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 사망,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의 악재들로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2일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8.1%(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5%)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둘째주 지지율이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0%)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0%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릉KTX 탈선사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일 일간집계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7.3%로 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취임 초에 비해 부정평가가 거의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문 대통령이 경제활력 제고를 강하게 주문하고, 11월 신규 취업자 16만5000명 증가,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등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12일에는 48.0%(부정평가 47.2%)로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40·50대, 사무직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하지만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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