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강릉선 KTX 사고 막을 수 있었던 철도시설평가, 9개월 허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도시설 전수조사 성능평가제도 내년 3월 시행 예정
지난 3월 관련 법 개정하고도 사고 나흘 후 세부기준 마련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4일 오전 10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강릉선 KTX 탈선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놓고도 허송세월을 보낸 것으로 드러냈다. 

지난 3월 마련된 철도시설의 성능평가제도를 빠르게 시행했다면 신호제어설비의 이상 문제를 사전에 포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관련 법을 개정해 놓고 세부기준을 확정하는데만 9개월의 시간을 흘려 보낸 것. 신호제어설비를 포함한 철도시설의 성능평가기준을 마련한 것은 사고 발생 나흘 후다.

더욱이 국토부의 철도시설 성능평가는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이번 강릉선 사고와 같은 시설 문제를 점검하지 못한 채 또다시 3개월을 보내야 하는 셈이 됐다.   

지난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강릉 KTX 탈선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토부]

14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강릉선 KTX 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제어설비를 전수조사하기 위한 법 개정을 완료해 놓고도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철도시설에 대한 성능평가를 의무화하고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철도시설 성능평가는 철도교량이나 궤도, 전철전력, 신호설비와 같은 철도시설에 대한 안전성뿐 아니라 내구성, 사용성을 평가해 철도시설의 성능을 파악하는 제도다. 

국토부가 마련한 성능평가 대상에는 이번 강릉선 KTX 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제어설비 중 선로전환기도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법 개정 후 성능평가제도 시행을 내년 3월로 정하고 구체적인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세부기준이 마련되기 전인 지난 8일 강릉에서 KTX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가 세부기준 수립을 마무리한 시점은 사고가 발생하고 나흘이 지난 12일이다. 국토부는 이날 철도시설의 성능평가 대상과 방법을 구체화한 '철도시설의 정기점검 및 성능평가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성능평가 신호제어장치 분류 [자료=국토부]

이번 제정안에 따르면 성능평가 대상은 크게 선로 및 건축시설과 전기 및 통신설비로 나뉜다. 선로 및 건축시설은 구조물, 궤도시설, 건축물이 포함되고 전기 및 통신설비는 전철전력정비, 신호제어설비, 정보통신설비로 분류된다. 

여기서 다시 신호제어설비는 선로전환기장치를 비롯한 열차검지장치, 열차제어장치, 건널목안전설비, 안전설비로 나뉘고 모두 13개 소분류로 다시 나뉜다. 신호제어 설비평가 기준을 보면 고장‧장애 뿐만 아니라 운행횟수, 유지보수횟수, 설치환경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점검토록 하고 있다.

성능평가 대상은 모두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첫 전수조사는 법 시행일인 내년 3월에야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강릉 KTX 탈선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제어설비의 이상 포착은 이 때야 가능했을 것이란 의미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이번 사고를 이유로 전국 철도의 선로전환기와 신호제어설비의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정부의 조치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혹시 모를 이상에 대비해 고속철도 뿐만 아니라 일반, 도시철도 시설까지 포함해 실시한다"며 "지난 3월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당시 시행시기를 내년 3월로 확정해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