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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정부예산 983억원 확보…역대 최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1:11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983억원을 확보하면서 신성장 동력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 동해시 한섬.[사진=동해시청]

14일 시에 따르면 2019년도 동해시 당초예산에 반영된 일반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 기금사업 등 정부예산은 총 98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6억원(12%)이 증액됐으며 민선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과 비교해보면 236억원(32%)이 증가됐다.

특히 올해 한중대 폐교로 인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확보한 무릉3지구 선도사업(10억원)이 내년 추경에 반영되면 사실상 정부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

동해시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 등 국가 균형 발전사업에 투자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 및 국고 보조사업의 공모 사업에 초점을 두고 관련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전년대비 71억원(90%)이 증가한 150억원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을 확보해 생활SOC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비 확보 주요 신규 사업을 보면 무릉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11억원, 무릉3지구 폐쇄석장 문화재생사업 10억원,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 5억원, 동해종합경기장 시설개선 9억원, 하키장(제1구장) 국제규격 시설개선 4억2000만원, 발한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3억2000만원, 한섬 감성 바닷길 조성 2억원 등 약 47억원을 내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했다.

강원 동해시 동문산지구 새뜰마을.[사진=동해시청]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40억원, 묵호 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 14억4000만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12억원, 어달지구 연안정비 17억원 등 103억원을 편성함에 따라 체육, 문화, 관광, 교육, 도시재생 등 지역의 생활 및 정주기반 조성을 한 단계 상승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국회 예결위를 통과해 최종 반영된 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 76억8000만원, 동해·묵호항 환경개선사업 60억원, 동해항3단계사업 1322억원, 동해항 북부두 개축공사 38억원, 동해·묵호 노후항만시설 보수실시설계 5억원, 동해역·묵호역 KTX 운행 시설개량 사업 20억원 증액 등 1500억원 이상의 국책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아울러 묵호대교 보수보강사업 5억원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확보함에 따라 남북경협의 중심에 있는 동해항 시설을 보완해 물동량을 늘리고 산업기반 확충·고도화를 위한 중심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앞으로 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및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 취약지역 도시재생 등의 정부 10대 투자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관련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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