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원시, 근현대사 기념사업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15:38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내년 근대현사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 근현대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김정대 위원장은 1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근현대사 기념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총 30개의 실행계획(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18개)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념행사, 학술대회, 문화·예술행사를 범시민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 근현대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김정대 위원장(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근현대사 기념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12.17.

먼저, 기미년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4.3의거를 비롯한 지역의 자랑스런 항일독립운동 역사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계속사업으로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3.1절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 개최 ▲마산 삼진지역과 진해 웅동지역 독립만세운동인 4.3 의거 재현행사 ▲청소년 문학과 연계한 창원역사 바로알기 대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3․1만세운동 전국 릴레이 재현 행사가 있다.

신규사업은 ▲청소년 대상 내고장 독립만세운동지로 떠나는 역사기행 ▲독립명문가 자부심 고취를 위한 독립명문가 발굴 및 인증사업 ▲항일역사 재조명을 위한 창원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 ▲4.3의거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독립운동 학술 심포지엄 개최 ▲광복회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전국 4대 의거 성역화사업으로 4.3삼진의거 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환태평양과 동남아시아권을 잇는 중심교역항으로 성장한 마산항의 역할 재조명을 위한 기념사업이 치러진다.

매년 이어왔던 ▲마산항 개항 기념식 및 행사가 개최되며, 신규사업으로 마산항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분야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행사 개최 ▲지역 항만인력 육성 및 가치 제고를 위한 유공자 표창 ▲마산항 근현대사 재조명을 위한 마산항 사람중심 기록사 발간 ▲과거와 미래를 잇는 타임캡슐 봉인 행사 ▲마산항 개항 역사 사진 전시회가 추진된다.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유신체제 종말을 가져온 지역의 자랑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계속사업으로 ▲시대정신 계승을 위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 개최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별 순회공연인 부마민주 음악제 ▲관련자 증언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역사 채록사업 ▲민주성지 창원의 위상 제고를 위한 민주주의전당 건립 ▲부마민주항쟁 기념 팔룡산 걷기대회 개최  등이 추진된다.

신규사업으로 ▲역사현장 재현 행사인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 대동 큰잔치 ▲생동감 있는 민주화 정신 계승을 위한 부마민주 영화제 ▲주요인사 초청강연과 함께하는 시민학술 강좌 ▲기념사업 백서 발간 ▲평범한 시민의 항쟁 일상을 전 국민들에게 전파하기 위한 기념 영화제작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전 국민 인지도 조사 등이 추진된다.

김정대 위원장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10여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지역 간 이해관계 상충으로 인한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갈등을 치유하고 새로운 창원의 미래 비전을 세워줄 통합의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사진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소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2일 "금일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다툼 중인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결정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려아연이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과 무관하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법원이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가 적대적 M&A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일련의 행위들을 실행하는 것이 법에서 허용하는 합법적인 행위임을 명확히 확인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 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법원은 고려아연이 이번 가처분의 채권자인 영풍의 형식상 계열사라 하더라도 공개매수 규제에 관해서는 '특별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고려아연이 주식 등을 공동으로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행위, 취득한 주식 등을 상호 양도하거나 양수하는 행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행위 등에 관하여 명시적으로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신주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한 점 ▲이 사건 공개매수에 대해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점, ▲영풍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상호 법적 다툼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며 특별관계자의 세부 요건인 공동보유 관계에 있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고려아연은 "이로 인해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규정된 공개매수자(채권자) 영풍의 특별관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사주 매입 시 시가보다 높게 자기주식 취득 가격을 정하더라도 회사의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행위인 만큼 배임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영풍이)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이 사건 자기주식 취득 행위를 하는 것은 이사의 충실의무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채권자(영풍) 스스로도 매수 가격을 66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75만 원으로 상향한 점에 비춰 고려아연의 적정 주가를 현단계에서 명확히 산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채권자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당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핵심 기술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조차도 참여를 통해 주주로서 충분한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주주를 배제하거나 제외하는 효과도 없다"며 "아울러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므로 실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법원은 고려아연의 이사들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가처분 신청 재판 과정에서 공개매수 방식을 활용한 적대적 M&A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염려가 있다면 대상 회사 및 그 경영진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조치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당사는 재판부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2024-10-02 11: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