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구글, 中 검색엔진 개발 일단 보류…내부 반대에 ‘백기’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07:20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07:2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구글이 내부 반발을 의식해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Project Dragonfly)'로 알려진 중국용 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각)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더인터셉트는 구글이 중국용 검색 엔진 개발에 사용하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내부 불만 때문에 어쩔 수없이 폐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여름 관련 내용이 유출되면서 내부 반발에 부딪혔다. 구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매니저 등 직원 300여명은 회사에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게재하고,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사업 감독에 대한 개선도 촉구했다.

구글은 올 초에도 인공지능과관련한 정부 계약도 직원 반발로 갱신하는데 실패했다.

매체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최소한 단기적으로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됐던 엔지니어 상당 수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다른 지역 프로젝트에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구글 대변인으로부터 구글이 중국 사용자들을 위한 검색 엔진 개발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 나섰던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중국 내 검색엔진 런칭 계획이 없다”라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