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9년 산업부 대통령 업무보고 진행
'사람'으로 통한 성 장관과 문 대통령
성윤모 "모든 일이 사람이 하는 것…산업부가 중추적 역할"
"기대에 부흥…산업부 전체가 열심히 뛸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산업정책의 사령탑은 산자부 장관"이라며 힘을 싣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성 장관은 18일 대통령 산업부 업무보고를 마친 후 사후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산업정책의 사령탑은 산자부 장관이다. 오늘의 이 계획대로 된다면 제조 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까지 잘 해내리라 확신이 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부 장관 취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정책을 앞장서서 만들어달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시 한번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산업정책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세종정부청사 산업부 기자실에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 현장스케치 및 주요 토론내용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8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성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우리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었다"며 "보고에 함께 참여해 주신 기업인들과 지자체 관계자들, 그리고 저희 산업부 직원 모두가 한 팀이 돼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에 다시 자신감을 갖게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통령께 보고한 ▲단기적인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등 제조업 혁신전략 ▲도전적 기업가정신 복원방안 등 3개 부분의 정책과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특히 성 장관은 2022년까지 2만6000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지난 몇 달 동안 산업부 직원들이 동분서주하며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라고 입을 열였다.
그러면서 "생산과 고용이 부진한 전북, 광주전남, 부산경남, 대구경북 등 4개 지역에서 14개 사업이 발굴됐는데, 거의 완성단계인 것도 있고 공감대가 형성돼 이제부터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것도 있다"면서 "계획대로 된다면 2022년까지 2만6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을 키우는 일은 특정부처의 일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기업과 함께 산업부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장관은 또 산업부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선 "이번 대책은 제조혁신을 위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정립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 자체로서 완결된 대책도 포함됐지만 후속 실행계획을 통해 구체화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소경제 로드맵, 항공산업 발전전략, 산업기술혁신 계획,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전략 등 실행계획들이 마련되면 제조업 혁신의 전체 틀이 완성된다"며 "지역활력 프로젝트로 이번에 보고한 4개 지역 14개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다른 지역 다른 산업으로 계속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