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가맹점 승부수 던진 정용진의 노브랜드, '상생법 규제' 벗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전문점 사업 확장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간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던 ‘노브랜드 전문점’을 3년만에 가맹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것.

이번 노브랜드 가맹사업화를 통해 출점에 발목을 잡았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법)’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신규 출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계열사인 이마트24와의 근접 출점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노브랜드 가맹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이마트는 신사업으로 삼은 노브랜드 전문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6년 첫 점포를 연 이후 올해(11월 기준) 매장수가 180개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노브랜드 사업부도 신설했다.

다만 최근 들어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노브랜드 울산 방어점과 유곡점은 영업개시를 앞두고 지역 상인들이 상생법에 따른 사업조정을 신청하면서 영업 일시중지 권고를 받았다. 춘천 석사점, 부산 신호점 등도 상생방안 도출에 실패하며 입점이 취소된 바 있다.

그러나 가맹점으로 출점할 경우 상생법 규제를 빗겨갈 수 있다. 노브랜드 매장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분류되는데 상생법에서 정한 사업조정신청 대상은 점포 개점 비용의 51% 이상을 본사가 부담한 위탁형 가맹점만 해당된다.

노브랜드 가맹점 출점시 본사 투자비가 50% 이내라면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마트로서는 점포 개설 절차를 마치고도 영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노브랜드 전문점[사진=이마트]

다만 노브랜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준대규모점포로 분류되는 노브랜드 매장은 가맹점도 직영점과 동일하게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영업규제가 적용된다.

전통산업보존구역의 반경 1㎢ 이내에 신규 출점을 할 수 없고 점포 등록 시에는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영업자이지만 대기업 간판을 달았단 이유로 영업시간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도 지켜야 한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한 규제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노브랜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가맹비는 1100만원, 보증금 1억원, 기타비용 6억3430만원으로 가맹사업자 부담금은 총 7억4530만원이다.

여기에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198만원으로 기준 점포 면적(330㎡)으로는 1억9800만원에 달한다. 인테리어 비용을 점주가 전부 부담할 경우 가맹점 유치를 위해서 총 9억4330만원이 든다.

약 6억원이 드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비교해서 비용이 50% 더 드는 셈이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또다른 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총 240여개 매장 중 가맹점은 27개로 1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편의점 이마트24 가맹점주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가맹 사업을 필두로 노브랜드 전문점이 점진적으로 골목 상권을 장악해 나갈 경우 계열사인 이마트24의 고객 이탈도 불가피하다는 항변이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이마트24 점주는 “노브랜드 직영점이 이마트24 코앞에 들어서 상권이 중복되는 상황이 벌어져도 동일 업태가 아니란 이유로 애써 넘어갔는데, 이제 가맹사업까지 한다면 이 같은 갈등이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편의점서 노브랜드 제품을 철수해 상품 중복을 피한다고는 하지만, 노브랜드 매장에선 노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생필품도 팔지 않느냐”며 “본사와 점주 사이의 갈등을 이제는 점주 간의 갈등으로 떠넘기겠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마트24[사진=뉴스핌]

특히 일부 이마트24 점주는 관할 법원에 이마트를 상대로 노브랜드 직영점 영업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패소했다. 이마트는 이마트24와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가맹계약서상의 영업지역 침해금지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게 법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편의점과 노브랜드 전문점을 동일 업종으로 봐야할 지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금지를 규정한 가맹사업법 제12조의4에 따르면 '본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의 영업지역 안에서 동일한 업종(수요층의 지역적·인적 범위, 취급품목, 영업형태 및 방식 등)의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직영점이나 가맹점을 설치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노브랜드 전문점과 이마트24를 동일한 업종으로 판단할 경우 별도법인 여부나 직영·가맹 형태와는 상관없이 해당 영업지역 내에는 출점이 불가능한 것이다. 노브랜드 가맹점이 늘어날수록 이를 쟁점으로 한 소송전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24와 노브랜드 가맹점은 전혀 별개의 업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와 이마트24는 똑같은 가맹사업이라도 사업모델 자체가 전혀 다르다. 사업 규모와 방식은 물론 판매 품목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며 “오히려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를 상인회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 만큼, 한 단계 진화한 상생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