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교육부,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 심리지원…학생 안전 매뉴얼 점검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1:39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1:42

'강릉 펜션 사고' 관련 19일 유은혜 장관 주재 긴급 대책회의
기존 학생 안전매뉴얼·수능 후 학생 교육 프로그램 부재 점검
"심리지원팀 구성, 학교·학부모 소통하며 피해자가족 도울 것"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교육부는 19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전날 벌어진 강릉 펜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18일 강릉 모 펜션에서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사상(사망 3명, 중태 7명)한 사고와 관련,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학교 학생관리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제가 된 현장체험학습 현황도 전수조사한다.

유은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챙길 것이라며 아이들 안전과 직결된 권한이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이양됐더라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이후 한 달여의 교육공백과 관련, 유 장관은 “수능이 끝나고 여간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은 아닌지 전수점검할 이라고 강조했다.

체험학습과 관련해 유 장관은 “명목 상 체험학습으로 고등학생이 장기 투숙하는 여행을 가는지 신속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외체험학습과 수능 이후 학사관리에 대해 시도 교육청의 자체 점검 및 보고도 요청했다. 시도 교육청과 협의 후 교외체험학습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기존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도 재점검한다. 유 장관은 대성고 재학생은 물론 교사 심리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지원팀을 구성하겠다강릉 및 원주 병원에 인력을 배치해 학교, 학부모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 전문가, 국가트라우마센터 등과 협력해 심리지원 관련 역할을 분담해 시행한다.

한편 18일 오후 강릉 모 펜션 객실에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중 3명은 사망했고, 7명은 중태여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현재 7명 모두 생명이 위중한 상황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펜션 보일러 연통 이탈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일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10명이 현장체험학습을 목적으로 강릉으로 떠났으며, 학부모 및 학교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