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지구촌 금융시장 2019년도 ‘격동’ 한국 채권 사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5:24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5:2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금융시장의 극심한 혼란과 변동성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회사채가 투자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달러 자금 유동성과 투자 리스크 측면에서 강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HSBC는 한국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2019년 금융시장의 변동성 상승에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한국 기업의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은 348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 가량 증가했다.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냉각에도 한국의 회사채 발행액은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 정책 종료 이후 이날까지 총 9차례에 걸친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따라 신용시장의 달러화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

하지만 한국 기업은 내년 달러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HSBC는 주장했다. 경기 하강 기류와 정책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산 옥석 가리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한국 회사채의 경우 스프레드 변동성이 낮아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북한의 비핵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지만 미사일 도발이 끊이지 않았던 2017년에 비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였고, 이에 따라 한국 국채의 리스크 헤지 비용이 2007년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채이 신용부도스왑(CDS)이 24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다만, HSBC는 내년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으로 인해 한국의 해외 채권 발행이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 위안화 채권이 활발할 것이라고 HSBC는 내다봤다.

한편 내년 글로벌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 이달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국채가 강세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선진 7개국(G7)의 국채는 이달 1.16% 상승해 12월 기준으로 7년래 최대 폭으로 뛰었다.

특히 연초 이후 강한 상승 탄력으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던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2.80% 선으로 밀렸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