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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층 소득 56만원 늘 때 최상위층은 600만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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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평균소득 5705만원…전년비 227만원 늘어
세금 등 비소비지출 1037만원…전년비 79만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하위층 가구 소득이 56만원 증가하는 동안 최상위층 소득은 6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 평균소득이 227만원 늘어날 때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은 79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 평균 소득은 2017년 1057만원으로 전년(1001만원)대비 56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5분위(상위 20%) 소득은 1억2921만원에서 1억3521만원으로 600만원 늘었다.

이에 따라 1분위와 5분위 소득 격차는 2016년 1억1920만원에서 지난해 1억2464만원으로 벌어졌다.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통계청]

소득 5분위별 소득 구성비를 상세히 보면 1분위 공적이전소득과 근로소득은 각각 37.1%(392만원), 31.1%(328만원)다. 1분위 가계소득은 일해서 번 돈보다 정부 지원금 등에 더 많이 의존해 가계를 꾸린다는 얘기다.

반면 2분위 이상에서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분위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비중이 각각 67.1%(9072만원), 22.4%(3035만원)다.

지난해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은 570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5478만원)과 비교해 4.1%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이 3639만원으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사업소득(1244만원)과 재산소득(380만원)도 각각 2.2%, 7.4% 증가했다. 정부 지원금이 포함되는 공적이전소득(351만원)과 가족 간 용돈 등 사적이전소득(91만원)은 각각 7.0%, 13.0% 늘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4가구 중 1가구(24.5%)는 1년 소득이 1000만~3000만원이다. 3000만~5000만원은 전체 가구의 22%다. 5000만~7000만원은 15.9%, 7000만~1억원 미만은 14.4%다. 1억원 이상 가구는 13.9%로 전년(12.7%)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득 1000만원 미만 가구는 10.0%에서 9.3%로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구주인 가구 평균소득은 729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0대(7107만원)와 30대(5756만원), 30세 미만(3533만원)이 뒤를 이었다.

가구 평균 비소비지출은 1037만원으로 전년대비 8.2% 늘었다. 비소비지출은 세금과 건강보험료나 국민연금 등 일상적인 소비와 관련이 없는 지출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금은 2016년 30만7000원에서 지난해 34만2000원으로 1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적연금·사회보험료는 30만7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5.8% 늘었다. 가구간 이전 지출은 104만원에서 125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171만원에서 179만원으로 4.9% 늘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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