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2019년 기업 이익 전망 ‘가위질’ 절벽 경고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05:06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05: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을 앞두고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2019년 기업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최근 3개월 사이 12% 급락하며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토해낸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잿빛 전망은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크게 후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2019년 기업 순이익이 8.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이익 상승 폭인 20.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동안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어닝 시즌에 앞서 평균 3% 가량 하향 조정된 사실을 감안할 때 내년 이익 성장률이 5%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출 전망 역시 흐리다. 월가는 2019년 기업 매출이 5.5% 증가해 올해 상승분인 8.9%에서 상당폭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내년 S&P500 기업이 이른바 이익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익 침체는 전년 동기 기준 이익이 2분기 연속 감소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모간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매출이 저하되는 동시에 비용 상승 압박이 거세다”라며 “내년 기업 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할 여지가 높을 뿐 아니라 이익 침체가 발생할 리스크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내년 기업 이익 성장률이 5%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최대한 낙관적으로 판단해도 내년 기업 이익 성장은 최대 5%에 머물 것”이라며 “전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타고 있고, 내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무역 마찰이 고조될 수 있어 이익률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이익 성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정책과 함께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을 이끌었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월가의 전망은 내년 주가의 적신호에 해당한다.

전날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연준이 네 번째 금리인상과 함께 내년 두 차례의 추가 긴축을 예고, 투자자들 사이에 소위 ‘연준 풋’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번지는 상황과 맞물려 내년 주가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꺾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올해 관세 전면전에 따른 충격을 상쇄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효과 역시 희석,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 개월간의 주가 폭락으로 인해 S&P500 지수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PER)은 14.62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익 전망 하락을 반영할 경우 저가 매력이 크게 희석될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