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2015년=100)가 전년동월 대비 0.9% 상승해 2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총무성은 21일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11월 CPI가 101.6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1.0%)에 비해 상승률이 축소됐으며,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0%)도 하회하는 수치다.
유가 약세로 가솔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의 상승률이 저하되면서 11월 CPI 상승률도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상승 품목은 전체 523개 품목 가운데 52.8%인 276개 품목이었다. 하락은 178개, 횡보는 69개 품목이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는 101.8로 0.8% 상승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101.3으로 같은 기간 0.3% 상승했다.
총무성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는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종합 물가지수(좌), 근원 물가지수(중), 근원-근원 물가지수(우) 추이 [자료=일본 총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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