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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승용차 번호판 앞자리 세자리로 변경..여권 남색으로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5:00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 확정
전자여권 남색으로 변경..2020년부터 발급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내년 9월부터 앞자리 숫자를 세자리로 늘린 새 승용차 번호판이 발급된다.

또 오는 2020년부터 발급되는 전자여권은 일반, 관용, 외교관 세분류로 나뉘며 겉표지 색깔이 달라진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과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2019년 공공디자인 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승용차 번호판은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체계를 결정했다.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자가용과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번호판을 더욱 알아보기 쉽도록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 외 '반사필름식'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신규 번호판은 내년 9월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소비자들 희망에 따라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 디자인이 삽입된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을 확정했다.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을 도입한다.

국민의견 조사결과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을 구분하고 일반 여권의 색상은 남색, 우측 상단에는 나라문장이, 좌측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돼 있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차세대 전자여권은 오는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문체부는 또 지난 5월 발표한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의 2019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편리‧품격이 있는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16개 시범사업과 제도 개선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공공디자인은 우리 삶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장애인과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포용적 문화의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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