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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속도내는 트럼프 '중동 발빼기'..매티스 '반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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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철군 발표 하루 만에 아프간 미군 대폭 축소 지시 보도"
매티스, 트럼프에 "당신과 견해 일치하는 사람 둬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동 발빼기'가 갑작스럽게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전면 철수 명령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이틀에 걸쳐 나온 소식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시리아 철군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 사의를 표명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행정부가 아프간 주둔 미군의 대폭 축소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SJ에 따르면 1만4000여명의 아프간 주둔 미군 가운데 7000여명이 수 주안에 귀국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 아프간 전쟁에 대한 미국 개입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5000여명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0여명의 시리아 주둔 미군을 전면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나왔다고 WSJ은 설명했다. 전날 발표와 이날 보도를 종합해보면, 중동 지역 개입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전부터 비용 등을 이유로 중동 주둔 미군 철수를 주장해왔다.

로이터는 "17년간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했다. WSJ이 인용한 한 고위 관리는 "대통령이 얼마나 심각하게 분쟁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년도 안에 아프간·시리아 분쟁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좌진과 각료들은 철군에 반대하거나, 철군하더라도 시간을 길게 두고 관리 가능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성급해졌고, 관련 논의 분위기는 점점 날카로워졌다고 WSJ은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을 전면적으로, 그것도 이른 시일 안에 할 것을 명령하자, 행정부 내에서 반발이 일었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의 표시와 무관치 않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사임 의사를 전하며 그에게 "당신과 더 잘 일치하는 견해를 가진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뛰어남을 지닌 매티스 장관이 내년 2월 말 은퇴할 것"이라며 조만간 새 국방장관이 지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미 군사 관계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리아 전면 철수를 발표한 이후 매티스 장관의 사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에 대해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부르는 등 그의 경질설에 불을 지핀 상황에서, 시리아·아프간 철수에 반대해온 매티스 장관이 이같은 발표에 사임 의사를 표시한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얘기다.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해 프랑스 등 우방국과 의원, 안보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아프간 미군 감축 역시 비슷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은 시리아오 달리 아프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으로 임무를 담당하고 있어 아프간 철수는 동맹국의 커다란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미국이 아프간 무장반군 탈레반과 진행 중인 평화정착 추진 노력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공화당 의원은 시리아에서의 철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호하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의 세력만 키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아프간 주둔군 축소에 대해서는 갑작스럽게 이뤄지면 테러 조직에 9·11 테러 같은 모의를 꾸밀 여지를 줄수있다는 경고가 이미 반복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공화당 중진 의원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군시키는 것은 "두번째 9/11를 향하는 길"을 여는 "위험이 높은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2001년에 일어난 '9·11 테러' 이후 같은 해 아프간에서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비호하던 탈레반 정권과 알카에다 조직을 붕괴시켰다. 아프간에서 17년간의 전쟁동안 사망한 미군은 2400여명이다.

시리아 주둔 미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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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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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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