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년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 짓고 내년 2월 말 퇴임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매티스 장관 재임기간 동안 엄청난 진전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새로운 전투 장비를 구입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적었다. 대통령은 이어 "매티스 장관은 동맹국과 다른 국가들이 그들의 군사적 의무를 분담하게 하는 데 있어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매티스 장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만간 새로운 국방장관이 지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미 군사 관계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19일 시리아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를 발표한 이후 매티스 장관의 사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사직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견해와 조금 더 비슷한 의견을 지닌 국방장관을 임명할 수 있도록 물러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티스 장관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언급하며, 매티스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고 답해 장관의 경질설에 불을 지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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