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메디아나는 21일 회사 본사에서 발표회를 열고, 환자감시장치 'V20(High-end Vital Sign Monito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모델 V20은 와이파이(Wi-Fi), 3G, LTE, 블루투스(Bluetooth), LAN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해 다양한 환경의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내원 또는 입원 중인 환자의 신원을 바코드 스캐너로 인식해 측정한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등 생체 정보를 자동으로 병원 내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차트에 기록한 내용을 전산에 일괄 입력해야 했지만, 자동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입력 시 발생하는 오류도 제거할 수 있다"며 "또한, 환자의 생체 정보를 의료진이 휴대한 단말기로 직접 전송할 수도 있어 응급 상황 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메디아나가 출시한 환자감시장치 V20 <사진=메디아나> |
V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CE)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V20이 유럽지역에서 많이 요구되는 조기경고점수(Early Warning Score) 알고리즘을 장착, 유럽 시장 판매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급형 체성분 분석기 관련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환자감시장치 신모델과 체성분 분석기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제품 안정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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