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에르도안-트럼프 통화…"美 시리아 철군 후 터키, 빈자리 메운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08:50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08:50

[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통화,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 후 '권력 공백'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양국이 군사·외교적 협력을 하는 데 합의했다고 터키 대통령궁이 밝혔다.

시리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미군과 시리아민주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 내 미군 약 2000명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하자 지난 21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호부대(YPG)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슬람국가(IS)를 대신 소탕하겠다고 말했다.

YPG는 미국의 IS 소탕작전에 있어 주요 동맹군이다. 터키는 YPG를 테러집단이자 1980년대 반란을 일으킨 쿠르디스탄노동자당과 연계된 군조직으로 보고 있다.

터키의 국제 뉴스 채널인 TRT월드는 같은날 터키 호송대가 국경마을 카르카미스를 통해 시리아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카르카미스는 시리아 북부 마을 만비즈로부터 약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터키 호송대는 동맹군이자 시리아 반(反) 정부 성향의 자유시리아군(FSA)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으로 진입했고, 현재 만비즈 최전방으로 향하고 있다. 터키는 FSA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시리아 북부에서 YPG와 IS에 대한 두 번의 군사작전을 한 바 있다.

만비즈는 터키와 미국의 주요 분쟁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은 YPG를 시리아 북부에서 내모는 데 합의했지만 터키는 해당 로드맵이 지연되고 있다며 만일 미국이 쿠르드족 군을 해제하지 않으면 터키군이 움직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