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법안 처리 당부
[서울=뉴스핌] 조정한·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27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유치원3법 등이 보수 야당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떻게 보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원내대표는 어렵더라도 협상을 잘 이끌어 마무리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7 yooksa@newspim.com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임시국회가 열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주요 민생경제 법안에 대한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다가 12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은 유치원3법 처리가 지연돼 속이 타는 데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법안 처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두 달 넘게 시간을 끌면서 법안 처리를 방해한 건 한국당"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 변명하는 것을 그치고 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 끝까지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며 "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규제가 과도하다고 하지만 이건 기업 옥죄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 내용도 원청사업자에 대한 안전관리 책임을 확대하는 등 결코 과도한 내용이 아니다. 야당은 법안처리에 대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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