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남북철도 착공식, 南 김현미·조명균-北 리선권·방강수 등 참석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5:26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5:26

26일 오전 10시 개성 판문역서 개최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도 참석
유엔·中·러·몽골 인사도 참석 예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과 북은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 각기 100여 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축사와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등이다.

남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철도·도로 관계자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인 신장철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도 참여한다.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사진=뉴스핌 DB]

이밖에 국제기구 대표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들도 참석한다. 세부적으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개발 기구(UN-ESCAP) 사무총장을 비롯해 러시아 교통부 차관,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 등이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측 참가자들은 26일 오전 6시45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열차는 지난 경의선·동해선 남북 공동조사 때 활용됐던 것과는 다른 열차다.

북측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사진=뉴스핌 DB]

통일부는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은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의 의미가 있다. 통일부는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착공식 준비를 위해 통일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및 관계자 등 선발대 31명은 24일 오전 판문역에 파견됐다.

출경한 인원 중 27명은 이날 귀환하지 않고 북한에 체류한다. 개성공단 내 생활공간인 송악프라자를 숙소로 이용한다. 이들은 세부일정 등 착공식 행사를 위한 실무 준비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23일에도 통일부와 국토부 소속 공무원 및 관계자로 구성된 선발대 14명을 당일치기 일정으로 파견해 착공식 참석자와 일정 등에 대해 북측과 협의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