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로스 美상무 "트럼프, 車관세에 많은 유연성 갖고 있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6:47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6:47

FT "수입차 관세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있음 시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와 부과 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많은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수입차 관세에 대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 장관은 FT와 전화 인터뷰에서 수입차 및 차부품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다만 미국은 전후 시대 유물이었던 자동차 부문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마샬플랜, 무역 양보들과 같은 직접 원조로 유럽과 아시아의 재건을 돕는 것은 미국의 의도적인 정책이었지만, 우리는 그것들에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50년에나 전적으로 적절했을 양보들에 갇혀 있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수입차 및 차부품의 국가 안보 위협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내년 2월 1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가안보를 해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접수 이후 90일 이내 관세 부과 등 보고서 내용에 따른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

상무부의 보고서 작성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차와 차부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상무부는 보고서 초안을 백악관에 제출한 바 있다.

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많은 유연성"과 "완전한 재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에 공장을 둔 글로벌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에 두 차례 타격을 입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알루미늄과 철강에 부과한 관세는 주요 원재료 가격을 인상했고,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대체 협정을 통해 업계에 부담을 줬다.

FT는 NAFTA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자동차 생산과 관련한 임금·역내 부품 요구사항을 더욱 엄격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백악관 내에서 수입차 및 차부품 관세 부과 여부를 둘러싸고 주저하는 듯한 모습이 감지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월 상무부 보고서를 공개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일부 각료가 꺼리면서 한발 물러섰다고 FT는 부연했다.

하지만 신문이 인용한 한 업계 소식통은 관세 부과에 대한 반대 "압박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보고서에 따라 행동하고, 심지어 상무부 보고서가 권고하는 것보다 더 나아갈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우려했다.

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사용은 교역 상대국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로스 장관은 "대통령의 전체적인 목적은, 다른 국가들이 그들의 약탈적 관행을 줄이는 것보다 계속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