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남북철도 착공식, 여론조작용…법적 근거 없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0:34

한국당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 개최
"비핵화 없는 착공식은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일회성 행사일뿐"
나경원 "조명균 연락 받은적 없다…한번은 와서 설명헀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은 지지율 데드크로스를 찍은 문재인 정부가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추진하는 착공식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착공식이라고 불리는 착수식에 많은 정치인들이 갔는데 한국당은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이 착공식은 실체가 없는 착공식이다. 남북 어디에서도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적 근거가 없음은 물론이고 평화속도와 비핵화 속도가 맞지 않는데도 평화 속도만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이는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찍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조작용 착공식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4 yooksa@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또 "한가지 더 지적할 사항은 그 과정에서 착공식에 대해 어느 누구도 제게 와서 설명한 정부측 인사가 없다"면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제게 전화를 했다는데, 제게 번호조차 없어 어떻게 연락이 왔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한번 찾아와서 설명할 수 있지 않았나.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년간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얘기하며 평화를 외쳤는데 실질적인 북한 비핵화의 진전은 없다"면서 "오늘 착공식도 언제 착공할지 기약이 없는 무늬만 착공식이자 지지율 방어를 위한 '가불' 착공식"이라고 말했다.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착공식을 '보여주기식 쇼'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원유철 의원은 "오늘 착공식은 착공 없는 착공식, 앙꼬 없는 찐빵"이라면서 "남북협력사업과 남북경협을 통한 관계 개선과 발전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틀림없지만, 북핵폐기 없는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은 사상누각의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을 향한 구걸 외교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면서 "철도 착수식에 국민 세금 7억원을 퍼붓는다는데, 평화라는 거짓 단어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 대북 정치쇼는 그만하고 이를 경제살리기에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라 여러 가지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는데도 여당 원내대표와 다른당 원내대표들이 기차를 타고 갔다. 어쩌려고 그러나"라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