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내년에도 완화정책 유지...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1:08

내년부터 물가안정 목표 2.0%...물가 흐름 면밀히 점검할 것
대외 리스크 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내년도 통화정책에 대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10.18 leehs@newspim.com

한은은 26일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한은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가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근원물가 및 보조 물가지표, 기대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GDP갭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이 물가안정 목표에 수렴해 갈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한은은 금융안정에 유의할 것을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과 대외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위험회피성향이 증대됐고,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등 자본유출입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져 국내외 금융시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등에 힘입어 수출 및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설비투자가 IT부문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겠으나, 건설투자는 착공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돼 있다. 상방요인으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주요 대기업의 투자지출 확대 계획 을 꼽았으며, 하방요인에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중국 성장세 둔화 △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이 지목됐다.

내년 소비자 물가는 1%대 중후반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수요측 물가 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 농산물 가격 등 공급측 요인의 기여가 축소되겠으나, 임금상승세 지속,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임금 상승세 지속 등으로 올해 1%대 초반에서 내년에는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 기조 등을 감안하면 오름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선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리스크 요인들(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유로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요 가격변수와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은행 가계대출은 정부의 주택시장 관련 대책 및 DSR규제 등으로 증가 규모가 금년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기업에 대한 자금운용 확대 가능성으로 올해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상환부담도 언급했다. 한은은 "가계부채가 누증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높아 대출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상환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금융자산 보유 구모 등을 감안할 때 가계 전체의 이자상환부담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다주택자 및 임대사업자의 자금조달 여력 축소,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편, 한은은 내년부터 물가안정 목표를 2.0%(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전년동기대비)로 설정하되 제도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 신규 발간 등을 통해 물가 상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