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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공연결산②] 달라진 한국 뮤지컬의 위상 과시…해외 진출 러시·초연극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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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웃는 남자' 등 국내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 활발
국내 정서 맞춘 해외 초연작 다수 공연 및 높은 인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8년에는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나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라이선스 공연들이 많았다. 특히 올해 선보인 창작 초연작들은 이미 완성도가 높은 상태로 무대에 올라 호평 받았다. 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라이선스 작품들도 다수여서, 많은 공연 팬들과 대중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 작품들이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로 뿌듯한 한 해이기도 했다.([2018공연결산①]에서 계속)

◆ 달라진 한국 장착 뮤지컬의 위상…활발해진 해외 진출

올해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위상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 뮤지컬 '팬레터'가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 지난 8월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한국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단 4회 공연만에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75%를 달성했으며, 배우 이규형의 회차는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는 등 대만 뮤지컬 역사상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팬레터'(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랭보', '웃는 남자', '라흐마니노프' 해외 포스터 [사진=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HJ컬쳐, 토호주식회사]

한국 창작 뮤지컬의 라이선스 수출도 많아졌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라이선스로 중국 진출에 성공, 중국 뮤지컬 중심인 상하이 문화광장과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1월16일부터 25일가지 총 13회 공연을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동유럽권과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9/2020 시즌 슬로바키아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Divadlo Nova scena)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인 만큼, 공연이 제작되기도 전에 일본 공연을 확정 지은 것. 일본판 '웃는 남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가 제작,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최단기간 해외 진출 및 초연작품 한중 동시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운 작품도 있다. 뮤지컬 '랭보'는 국내 개막 43일만인 지난 5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600석 규모)에서 개막했다. 2016년 작품 개발 시작 단계부터 중국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국내 개막 이후 중국 배우들이 직접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뮤지컬 '랭보'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중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투어도 예정 중이다.

◆ 완성도 높은 신선한 창작 초연 작품 대거 등장

올해는 초연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창작 초연 뮤지컬도 대거 등장했다. 특히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만큼 베일을 벗은 후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예매처 공연 통합 랭킹 1위는 기본, 개막 한 달 여만에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관객 성원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공연도 진행했다.

특히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 11월 성료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박효신), 남우신인상(박강현), 연출(로버트 요한슨), 무대예술상(오필영), 남녀인기상(수호, 민경아) 등 7관왕을 차지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왼), '1446' 포스터 [사진=EMK, HJ컬쳐]

새롭게 선보인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많았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업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의 애민(愛民) 정신을 강조한 작품으로, 지난해 10월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올해 2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개발 과정을 거쳤다. 지난 5월에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 한국 창작 뮤지컬 대표로 진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문단의 천재 시인 '아르뛰르 랭보'의 삶을 다룬 최초의 창작 뮤지컬 '랭보'를 비롯, 베토벤의 고뇌부터 그의 조카 카를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한 뮤지컬 '마리 퀴리' 등도 있다.

이 외에도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음악으로 완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용의자 X의 헌신', 연극으로 옮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도 공연됐다. 뮤지컬 '땡큐베리스트로베리', '뱀파이어 아더' 등은 신진 작가 혹은 연출의 신선함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 완벽한 한국화…국내 정서에 맞춘 초연 작품 인기

해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객의 정서에 맞춰 완벽하게 한국화에 성공, 큰 인기를 얻은 작품도 많았다. 특히 올해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뮤지컬 '마틸다'는 영국의 명문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의 작품으로, 세계 최초 비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혈을 기울인 번역, 8개월에 거친 배우 오디션, 9개의 연습실을 사용한 10주간의 연습, 5주간의 무대 리허설, 4주간의 무대 셋업, 9회의 프리뷰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쳐 완성된 뮤지컬 '마틸다'는 남녀노소 불문 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뮤지컬 '마틸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젠틀맨스 가이드',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쇼노트]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또한 철저한 한국화를 거쳐 국내에서 초연 중이다. 말맛을 살린 번역과 한국 정서에 맞는 블랙코미디, 1인 9역 등의 재미가 더해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 배우 오만석, 이규형, 유연석, 김동완, 한지상, 서경수 등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히려 원작을 그대로 살려 관심을 모은 작품도 있다.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의 경우, 2015년 올리비에어워즈 '최우수 코미디 연극상'을 수상한 연출 그대로, 2017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무대 그대로 만나고 있다. 2012년 런던의 작은 공연장에서 단막극으로 시작한 후, 2014년 웨스트엔드 진출 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현재까지 가장 길게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은,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성과 4차에 걸친 오디션으로 뽑은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영국에서 초연한 지 1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연극 '킬롤로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해 뉴욕에서 가장 오랫동안 상연된 연극 '알앤제이',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의 최신작 '하이젠버그',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연작 형태 연극 '진실X거짓', 뮤지컬 '도그파이트', '아이언 마스크' 등 다양한 작품이 첫 선을 보이며 한층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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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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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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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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