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내렸다.
28일 부동산114 수도권 주간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주 하락폭인 0.09%보다 줄어든 수치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9% 떨어져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부동산114] |
경기 및 인천은 매수세가 부진한 가운데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 중심으로 하락했다. △광명(-0.08%) △화성(-0.04%) △시흥(-0.02%)이 하락하고 △수원(0.04%) △안양(0.03%)은 소폭 상승했다.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인 경기 과천시와 남양주시, 하남시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했다.
서울은 △강동(-0.18%) △노원(-0.10%) △강남(-0.07%) △강북(-0.05%) △송파(-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와 2단지, 4단지가 1500만~6000만원 하락했고 명일동 삼익그린2차 중소형 면적도 500만원 가량 내렸다.
이에 비해 △용산(0.12%) △동대문(0.05%) △성북(0.03%) △종로(0.02%)는 소폭 올랐다. 특히 용산은 이촌동 한강맨션이 건축심의 통과를 비롯한 재건축 호재로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2%) △평촌(-0.01%)이 하락했다. 광교는 수원시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평촌은 호계동 목련신동아, 목련두산, 목련우성7단지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강동(-0.55%) △성동(-0.35%) △강북(-0.34%)이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02%) △양천(0.01%)은 소폭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암사동 선사현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 기준 금리인상 여파와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로 매수세가 더 움츠러들고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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