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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스쿨미투 집회 4차례 열려
"학교 성폭력, 우리만의 문제 아냐" 분노 이어져
"학교 문화 바뀌어야...성평등 교육 필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단어는 #스쿨미투였다. 9월 7일 충북여중 학생들이 시작한 트윗이 도화선이었다. 축제 중 발생한 불법촬영을 계기로 학내 성희롱·성추행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스쿨미투’에 동참한 학교는 68개에 이른다. 

한해가 끝자락을 향하지만 ‘스쿨미투’는 활활 불타오르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난 11월 3일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는 이름으로 첫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후 18일 대구를 거쳐 이번 달 들어서는 22일 충청권, 27일 인천으로 스쿨미투 집회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동력을 끌어낼 수 있던 이유는 뭘까. 스쿨 미투 당사자들에게 들어봤다.

충북여중 공론화 계정

◆“우리만의 문제도, 한 사람만의 가해도 아니다”

“스쿨미투가 특정 학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 아닐까요? 초·중·고교를 거쳐 계속해서 받았던 피해이기 때문에 공감대가 넓은 것 같아요. 저희 세대만의 문제도 아니죠. 어머니 때부터 친척 언니, 졸업생들, 저희에게 오기까지, 선생님들이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발언을 관습처럼 하는 데 분노하게 된 것 같아요.”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의 말이다. A양은 3학년 학생 150여명의 위임을 받아 스쿨미투 학생TF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부터 학생TF가 필요한 건 아니었다. A양은 “지난 5월 미투가 시작되고 학교에서 TF를 만들었지만 학생들은 배제됐다”며 “소통이 안 된다고 느껴 학생TF를 꾸려 시민단체의 도움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신명여고 미투는 교장 선생님 발언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지난 5월 권모 교장이 각반을 돌며 인생 강연 중 “미투는 여자가 예뻐서 당하는 것” “여자가 지위가 높으면 미투를 당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교장 선생님 발언이 계기가 된 것이 맞다”면서도 “성희롱 교사로 지목된 선생님이 한두 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학생을 향해 “술집여자 같다” “여자는 시집가 불쌍한 남자를 도와줘야 한다” “한국은 낙태천국”이라고 말한 교사들이 구설수에 올랐다. A양은 “졸업생 언니들에게 들으니 책상 위에 무릎을 꿇리고 허벅지를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5월 31일, 학생들은 교사들의 여성 비하 발언을 폭로하고 사과 등 요구사항을 담은 메모를 학교 곳곳에 붙였다. 지목된 교사만 16명이다.

학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학생들의 메모 2018.05.03. [사진=황선중 기자]

일부 교사들은 사과했지만 가해 교사들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 2차 가해도 이어졌다. 한 교사는 학생이 교장 면담 때 한 얘기를 꺼내며 “이거 내가 너한테 한 말인데 네가 한 말이 맞냐”고 확인하려고 했다. 수업 시간 중 “내가 또 잘못한 거냐” “무서워서 말 못하겠다” 등 미투를 비꼬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스쿨미투 이후 변한 게 없다”

지난 9월 트윗 운동을 시작했던 충북여중 스쿨미투 SNS 계정주는 최근 “스쿨미투 이후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는 성명을 냈다. 계정주는 “교내 성폭력 공론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떨어지자 계정주 색출 움직임까지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정주가 다시 용기를 낸 건 학생의 눈높이로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충북여중의 스쿨미투는 9월 7일 시작됐다. 불법촬영 사건이 발단이었다. 축제 중 공연 장비를 담당한 외부 스태프가 노출이 있던 특정 공연을 촬영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고 30여건의 피해 사례가 드러났다. 학생들이 지목한 교사는 9명이었다.

학생 제보에 따르면 한 영어교사는 불법촬영 사건의 원인을 학생들에게 돌렸다. “그 학생들이 야하게 보여서 찍힌 게 아니냐”는 것이다. 성기를 묘사하거나 성행위를 농담조로 말하던 국어교사, ‘이 새끼’ 하며 언행이 거칠던 역사교사도 수차례 언급됐다.

학교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10일 학생회 임원들과 스쿨미투에 나선 학생들을 불러 공청회를 열었다. 교직원 언행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후 교사 3명이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2학년 재학생 B양은 “당시 교감 선생님이 앞으로는 실질적인 의견 수렴 창구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가해교사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도 언론을 통해서야 알았다”고 지적했다.

B양은 “한 선생님이 공개사과를 한 뒤 일각에선 ‘선생님이 불쌍하다’며 미투한 학생들을 욕하고 조롱하고 2차 가해도 있었다”며 “학교가 좀 더 얘기를 듣고 해결하려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공연예술계 위드유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선생님들도 성평등 교육 필요해”

‘스쿨미투’를 외치던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교사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A양은 “수많은 선생님들을 모두 다른 선생님들로 바꿀 수는 없지 않냐”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는 선생님들이 잘못을 깨닫길 바라기 때문”이라며 “문제가 될 말한 발언을 고쳐 좋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이나 학교 차원의 성평등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A양은 “어느 정도 세대 차이는 인정하지만 상식과 비상식의 선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교육청이 성평등 교육에 힘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교가 2차 가해 문제에 좀 더 신경 써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B양은 “학생들이 2차 가해 문제를 제기할 땐 학교에서 단순 경고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야 2차 가해를 이해할 수 있다”며 “가해 교사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도 피해 학생에게는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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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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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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