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재난시 신속한 인명구조' 주제로 개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조기에 획득하기 위해 ‘2019년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R&D 챌린지’는 새로운 방식으로 신기술 개발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 방식이다. 세부적인 개발 방법의 제한을 두지 않고 목표만 부여한다. 이어 시장의 공개된 경쟁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물을 제시한 연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그랜드 챌린지 주제는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복합 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라’로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4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도 AI R&D 그랜드 챌린지 진행 기본방식(안) 2019.01.02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참가자들은 단계마다 대회일까지 정부가 제시하는 목표에 도전하고, 단계별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는 정부 R&D의 형태로 다음 단계까지 후속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올 6월 개최되는 1단계 챌린지 대회일까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대회 목표에 도전한 참가자들에 대해 대회 결과를 토대로 트랙별로 3개의 우수 연구팀, 총 12개팀(4개 트랙)을 선발해 2단계 대회까지 후속 연구비를 지원한다.
작년보다 확대된 이번 대회는 고난이도의 실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미국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방식을 벤치마킹해 목표‧기간‧경쟁방식‧참여범위 측면에서 기존 챌린지와 큰 차이가 있다.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권용현 부단장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챌린지 방식의 인공지능 R&D를 통해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