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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과 달리 中 경기후퇴 타격 크지 않은 이유"-CNBC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5:05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5: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2일(현지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월 29일 종료)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가운데 경쟁사 삼성전자는 중국의 경기후퇴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갤럭시A9 [사진=삼성전자]

이날 CNBC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다니엘 유 글로벌전략팀 팀장은 매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일진 몰라도 중국에서는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가 안 돼, 아시아 최대 경제에 덜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중국의 '중국제조2025' 야심이 둔화될 수 있다며 이는 "삼성이 해당 분야 사업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애플이 2일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7.55% 급락한 채 마무리됐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애플 매출 전망치를 913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전망이 제시된 것이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부진, 중국의 경기후퇴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애플의 중국 매출은 총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약했다. 12월 중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장활동은 둔화됐고, 미국과 무역 갈등 속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다니엘 유 팀장은 중국의 내수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경우 궁극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을 예상해 주가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융서비스 회사 D.A. 데이비슨(D.A. Davidson&Co.)의 길 루리아 연구 책임자는 CNBC에 중국의 경기침체가 "현지에서 사업하는 더 많은 회사들에 냉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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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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