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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인기 설 선물세트 가격 동결"...실속 세트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0:32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설 선물 시즌을 맞아 한우·굴비·과일 등 주요 인기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 한우·굴비·과일 등 주요 인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작년 설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 설보다 20~30% 확대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한우의 경우 도축 물량에 감소에 따라 시세가 최대 10%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또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도 최대 20% 가량 늘려 약 1만 1000세트를 선보인다. 다만 20만원대 이상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약 5%내외 인상했다.

지난 설과 가격이 동일한 주요 한우 선물세트는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성(成)’(11만원) 1000세트, ‘현대특선한우 실속’(14만원) 2500세트, ‘현대화식 한우 실속’(19만원) 2200세트 등이 있다.

아울러 10만원대 실속형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불고기(200g*2입), 국거리(200g*2입)로 구성된 ‘현대 한우 실속포장 정’(15만원) 1000세트,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치마살 로스(200g*2입), 부채살(200g*2입)로 구성된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19만원) 2000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작년 설보다 어획량이 증가한 전복과 갈치세트의 구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18만원에 판매했던 ‘실속 활전복 세트(1.08kg이상·14~15마리)’는 이번 설에 가격은 동일하고 전복양을 1.25kg 이상(15~17마리)으로 15% 이상 늘렸다. 산소치환 및 보냉박스 패키지로 전국 배송이 가능한 실속형 전복세트도 10만원 내외 가격대로 첫 선을 보인다.

최근 어획량 증가한 갈치의 판매가격을 지난 설보다 5~10% 가량 낮췄다. 지난해 35만원에 판매했던 ‘제주 갈치 매 세트’(2.4kg·4마리)는 33만5000원에, 26만원에 선보인 ‘제주갈치 난 세트’(1.8kg·4마리)는 25만5000원에 선보인다.

20cm 이상의 ‘대물 굴비’는 조업량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15~20% 정도 올랐으나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지난 설과 가격을 동결해 운영한다.

과일은 개화기 기후 악화 및 여름철 폭염으로 대과 물량이 줄어 시세가 20~30% 높게 형성됨에 따라 기존 사과·배를 줄이고 한라봉·망고 등 과일로 대체해 5~10만원대 혼합 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사과 5개·배2개·애플망고 2개로 구성된 ‘현대명품 사과·배·애플망고 세트’는 7만5000원, 사과 3개·배 6개·한라봉 3개로 구성된 ‘혼합과일 센스 세트’ 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설 선물세트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별로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들이 부담없이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명절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한우 실속세트.[사진=현대백화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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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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