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김용 세계은행 총재 돌연 사임‥트럼프 등쌀 때문?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3:57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7:00

임기 3년 남기고 돌연 사임 발표..“민간 기업에서 개발국 인프라 확충 노력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오는 2월 1일 총재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트위터와 성명 등을 통해 “2월 1일 세계은행 총재에서 물러난다”면서 “극심한 빈곤 종식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기관의 책임자로 일해온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김 총재가 퇴임 이후 민간 기업(사모펀드 GIP)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총재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 통해서도 “민간 부문으로 참여하는 것을 예상치는 못했지만 이 결정이 기후 변화와 신흥시장의 인프라 부족 등 글로벌 이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로 3년여를 남겨 둔 상태이며 세계은행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최고경영자(CEO)가 임시로 총장 대행직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김 총재의 돌연 사임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그동안 재정 지원해온 국제 원조기구 등에 대해 불만과 비판을 제기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총재의 사임이 세계은행을 둘러싼 트럼프 정부와 비판 그룹 사이에 논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지난 2012년 아시아인 최초로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세계은행 차기 총재에 지명된 뒤 그해  7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 총재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하는 등 각별한 친분을 보여왔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하버드 메티컬 스쿨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 대학의 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