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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경과 고려 개경으로 보는 역사 학술대회, 내일부터 경주서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9:07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09:07

신라 왕경과 고려 개경 구조·체제 등 비교
최근 발굴성과로 남과 북 역사·문화적 연대 확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신라 왕경과 고려 개경으로 보는 역사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단장 신동열), 경주시(시장 주낙영),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홍순권)가 주최하는 '신라 왕경에서 고려 개경으로: 월성과 만월대' 학술대회는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틀간 3개의 소주제로 나눠 모두 9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사진=문화재청]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연구자들은 당대의 기술, 정치·문화가 집약된 신라 왕경과 고려 개경의 구조·체제 등을 비교·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사적 변혁기를 둘러싼 물질문화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특히 신라 월성과 고려 만월대의 최근 발굴성과를 통해 남과 북의 역사·문화적 연대를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고대와 중세의 도성연구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째 날인 10일 제1부 주제인 '문헌으로 본 신라·태봉·고려의 궁성'을 다룬다. 신라 궁성의 형성과 변화-고려 궁성으로의 전화(주보돈,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태봉 철원도성 연구의 현황과 과제(조인성, 경희대학교), 고려 궁궐의 형성과 활용(안병우, 한신대학교)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계명대학교 노중국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제2부 '신라·고려 궁성의 조사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이상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경주 월성 발굴조사의 성과와 과제(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제3부 '신라·고려 궁성의 물질문화 비교연구'에 대한 주제로 통일신라에서 고려로의 전환과 물질자료의 변화(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개성 고려궁성(만월대) 출토 수막새 연구(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나말여추 도기 연구-기종과 성형기술을 중심으로(최견미, 경북대학교 박물관), 신라월성과 고려궁성 출토 유물의 명문 비교(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지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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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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