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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 공예전 '전환상상' 개최…공예가의 '장인 정신' 조명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7:13

모레부터 우란 1경 전시실…현대사회 공예의 의미 환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오는 9일부터 2월9일까지 개관 축제 '우란시선'의 두 번째 기획 전시 '전환상상(Beyond the Making)'을 서울 성수동 우란문화재단 우란 1경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관 축제의 첫 번째 전시 '몸소(Personally)'에 이어 열리는 '전환상상(Beyond the Making)'은 전통 공예가 '장인'에 의해 전승됨을 집중함으로써 예술가와 장인의 분화 이전에 장인들이 제작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고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제작의 즐거움과 그 안에서 더 나은 기능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찾는 장인 정신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 '머리와 손의 합치'는 공예를 통해 예술과 노동이 분리될 수 없음을 찾아보고 두 번째 주제 '삶의 예술화'는 예술과 기술의 결합과 분리는 경험한 장인들의 일대기를 통해 예술과 삶의 결합을 지속해온 장인 정신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계승의 방법'은 현대 공예가들이 재해석한 공예 작품을 통해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질문한다.

전시 참여 작가 권용주(설치), 김민수(공예), 서정화(공예/가구디자인), 이희인(영상), 전보경(영상), 조혜진(설치) 6명과 박순덕(국가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이수자)은 장인의 다각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화 및 산업화 과정 속에서 사라져간 화문석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박순덕 이수자처럼 긴 시간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을 소개한다.

전시는 전통 장인과 시각 예술가, 현대 공예가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삶의 예술화를 실현하고 있는 장인의 다각적 측면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에서 공예가 가진 의미를 환기시키고 장인 정신과 그 의미를 어떻게 전승해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란문화재단은 전통 공예를 재조명하고 공예의 실험적 시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를 발굴 및 소개해 전통 공예의 전승과 저변 확대, 동시에 새로운 시각 문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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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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