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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비합리적인 양보는 없어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0:07

[상하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 종식을 원하고 있지만 "무역 분쟁의 해결책을 비합리적인 양보를 통해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가 9일(현지시간) 논평했다.

로이터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을 통해 무역분쟁이 양국에 피해를 끼치고 국제 무역과 공급망에도 지장을 줬다는 중국의 입장은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어 "하지만 중국은 비합리적인 양보들을 통해 무역 분쟁의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어떤 합의가 됐든지 간에 양측 간의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은 9일까지 하루가 연장됐다. 중국과 미국 관계자들이 대면해 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들이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적으며 협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미국 관계자들은 중국의 미국산 에너지 및 농산품 수입 등 협상의 핵심 쟁점에서 진전의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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