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취임 100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시민들이 행복한 랜드마크 만들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6:42

제9대 사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시민들을 위한 안식처…최고 예술 생산기지 등 꿈꾼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를 꿈꾼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9대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취임한 김성규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40년 동안 예술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저와 세종의 임직원들은 그러한 역할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그동안 세종에 대해 안 좋았던 인식이나 과거의 사건들은 모두 잊고, 앞으로 세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초점을 맞춰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사장이 발표한 세종문화회관의 비전은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시민들이 더 행복한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다.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변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6대 추진 과제는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펀드레이징을 정착시켜 대한민국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 △한국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 창출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개선이다.

무엇보다 능동적인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기부와 협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규 사장은 "금액이 목표가 아니라 재원 조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동안의 문제는 각각의 프로젝트 담당자별로 재정을 확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계화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어 제가 물러난 이후 누군가가 이를 통해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구체적으로 대극장 내 노후한 파이프오르간 수리에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것을 예로 들어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금액에 상관없이 참여했다는 것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유연근무제, 탄련근무제, PC오프제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주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어느 공연장이나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는데, 제일 심각한 부분이 무대기술 쪽이다. 서울시와 협의해 인력을 홥고해 3월까지는 추가적으로 충원할 계획이 있다. 이를 통해서도 다 해결되지 않는다. 유연근무제는 이미 시행했다. 3개월 이후 보완점을 찾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세종문화회관은 현재 운영중인 삼청각, 북서울꿈의숲,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서울시 위탁운영기관들의 운영 합리화를 추진 중이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