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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JP모건 콘퍼런스서 발표…"'램시마SC', 도약 구심점"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0:23

셀트리온, 올해 첫 메인트랙 배정
램시마SC 유럽 허가 기대
직판 체계 본격 가동
연내 중국 합작법인 설립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이 올해 램시마SC 유럽 판매 승인을 기점으로 직판 체계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로드맵을 가동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사업계획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투자행사다.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배정되는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서 회장은 글로벌 직접판매 네트워크 구축, 케미컬의약품 사업, 중국 진출 등 셀트리온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이끌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을 집중 소개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가 도약의 구심점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정맥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바꾼 의약품이다. 정맥주사제형은 효과가 빠르고, 피하주사형은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램시마와 램시마SC를 통해 의료계에 '투트랙 치료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가 유럽에서 약 5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만큼, 램시마SC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회사는 램시마SC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직판을 시작한다. 서 회장은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에서의 바이오 및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가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2017년 5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IND)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중국에서 해외 기업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다.

서 회장은 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 의약품) 사업 진출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케미컬의약품 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전 세계 제약시장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해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했으며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시장성있는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케미컬의약품 6종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 올해 24조원 규모의 미국 에이즈 시장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종의 3제 케미컬복합제의 허가를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지난해 첫 케미컬의약품인 에이즈치료제 '테믹시스'도 미국 FDA로부터 허가 받았고, 국제조달 시장 공급자로도 선정됐다"며 "올해 케미컬의약품 분야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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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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