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3명의 사망자와 2명 실종된 통영 앞바다 낚싯배 전복사고는 귀항하던 3000t 화물선과 충돌한 것이 원인으로 밝혔다.
남해해양경찰서는 "최초로 사고를 신고한 화물선이 낚시배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현재 통영항 예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화물선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해경이 통영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낚시군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남해해양경찰청]2019.1.11. |
해경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57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 ‘무적호’가 귀항하던 3000t 화물선인 코에타(KOETA)와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무적호가 뒤집혀 3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9명은 주변에 있던 어선과 해경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특히 사망자 3명을 포함해 1명 등 4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적호는 전날인 10일 오후 1시 25분쯤 선장 A 씨와 선원, 낚시객 12명 등 14명을 태우고 출항한 뒤 낚시를 마치고 이날 여수항으로 귀항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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