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웨이 직원, 폴란드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9:29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9:29

[바르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폴란드 당국이 중국 화웨이 직원 한 명과 사이버 비즈니스에 몸담고 있는 자국인 한 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웨이가 국가안보를 침해한다는 서방의 우려가 더욱 심화되는 소식이다.

폴란드 공영TV인 TVP는 안보당국이 폴란드 소재 화웨이 사무실과 폴란드 이동통신사 오렌지폴스카(Orange Polska)의 사무실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오렌지는 성명에서 당국이 체포된 직원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했다며, 조사가 해당 직원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당국은 “체포된 중국 국적자는 대형 전자기기 회사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이며, 폴란드인은 사이버 비즈니스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PAP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 이 두 사람이 3개월 간 구금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폴란드인은 전직 안보당국 요원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폴란드 지부는 관련 사안에 대한 이메일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중국 화웨이 본부로부터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국 정보당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고 있으며, 화웨이 장비에는 사이버 스파이를 가능케 하는 백도어(정보유출 통로)가 설치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몇 개 서방국은 화웨이 장비의 통신 네트워크 도입을 재검토하거나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