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제조업 경기 3분기 연속 감소세…반도체·자동차 등 두자리 수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13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1월13일 14:18

약 560개 제조업체 대상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올해 1분기 시황 전망 83, 매출 전망 85…내수 경기 최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가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철강금속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주요 업종에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 약 560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시황 전망이 83, 매출 전망은 85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산업연구원]

BSI는 조사대상 기업에 매출과 국내외 판매, 경상이익, 재고, 설비투자, 원자재 가격 등 경영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이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을수록 긍정적이고 낮으면 낮을수록 부정적이란 뜻이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전망은 전분기(시황 92, 매출 95) 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내수 전망치(93→84)가 수출(96→93)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하락했고, 설비투자(95)도 소폭 하락했다. 다행히 고용(95)에 있어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1분기 업종별 매출전망도 모든 유형에서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나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

중화학공업(81)이 100을 크게 밑돌면서 전분기 대비 두 자리 수 하락했고, ICT산업(91)과 경공업(90)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1)이 4분기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고, 중소기업(83)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자료=산업연구원]

주요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들이 기준치 100을 상당 폭 밑돌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90)를 비롯해 자동차(78)와 조선·기타운송(88) 등 운송장비업과 철강금속(77) 등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자(91)와 섬유(91)만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전체 제조업 매출 전망도 BSI 91로 100을 밑돌면서 지난해(101)보다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중화학공업(89)이 가장 부정적이고, 이어 경공업(91)과 ICT산업(99) 순이다. 기업유형별로는 중소기업(88)과 내수기업(88)이 대기업(100)과 수출기업(101)에 비해 다소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는 전자(113)와 정밀기기(103)만이 100을 간신히 넘어서고, 반도체(83)를 비롯해 자동차(84), 기계(88), 철강(90), 화학(95) 등 대다수 업종에서 전년보다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조선·기타운송(91)만이 전년도(87)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산업연구원]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난해 4분기 시황(87)과 매출(88) BSI는 모두 전분기 수준(시황 88, 매출 88)을 유지했다. 

내수(86)가 수출(93)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전분기 대비로는 수출 하락폭이 조금 더 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88)가 전분기와 달리 100 밑으로 떨어져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자(95)와 조선·기타운송(82), 섬유(81)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특히 기계장비(84)와 전기기계(84) 등 기계업종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철강금속(95) 등 소재업종 역시 동반 상승했다.

중화학공업을 비롯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으며, 특히 대기업(100)이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