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폼페이오, 미국인 안전 최종목표...문대통령, 대응책 내놔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한국당 비대위 회의서 폼페이오 발언 언급
"우리 국민은 북핵 인질돼...우리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
나경원 "우리 정부 요구때문에 미국도 핵 있는 평화로 가려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북핵 관련,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미국인의 안전이 최종목표’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고 14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 회의에서 “예상되는 일이었지만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우리로서는 걱정스러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당초 정한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서 이런 식으로 북핵 문제를 미봉하게 되면 미국민은 안전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은 북핵의 인질이 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1.14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어 “최근 외교안보 상황을 보면 북한과 중국은 밀착하는데 한국과 일본은 틈이 벌어진다. 미국은 자국이기주의 방향인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 우선주의에 대북경협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은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이고 출발점은 북한의 핵 능력 신고다. 우리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미국의 입장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로 북한 핵문제가 흘러가고 있지 않나 걱정이다. 그동안 미국이 끊임없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제거를 언급한 것을 비춰보면, 미국은 미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우려하는 핵동결 시도로 아젠다 세팅(의제 설정)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결국 핵 있는 평화로 가는 게 아니냐”며 “그런데 이것이 왜 그렇게 된 것이냐. 결국 대한민국 정부의 요구 때문에 미국도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개성공단 재개는 명백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대통령은 ‘개성공단 재개하겠다. 다만 국제사회 제재가 문제다’라고 한다. 북한 비핵화 속도에 대한 언급없이 국제사회 제재만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문제삼고 있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금 다량투입만 되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위반된다. 대북제재 핵심 중 하나는 북한 기업과의 거래 금지다. 제재를 우회한다 하지만,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한국, 북한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북한과 중국도 오간다. 핵심은 ‘이제는 핵 있는 평화로 가자, 핵 군축회담으로 가자. 핵 동결로 가자’는 것인데 실질적인 동결로 갈 수 없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며 “이번 북미회담서 핵 리스트 언급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불가역적인 경제 협력은 우리의 핵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미제로 만든다.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