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GS건설, 올해 해외수주 '풍년'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06:25

현대건설, 올해 해외수주 5조3000억원 예상..작년비 112% 증가
GS건설, 올해 4조5000억원 수주 기대..작년비 80% 증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대형건설사들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해외수주 '풍년'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인 현대건설(별도 기준), GS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규모가 작년보다 각각 112%, 8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EPC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20%), 대림산업(20%), 대우건설(11%)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EPC란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전부 담당하는 사업을 뜻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해외수주 5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의 2조5000억원에서 112%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프로젝트는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공장 사업(8억달러) ▲인도네시아 발전소(3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이라크 물공급시설(커먼 시워터 서플라이)(25억달러) ▲동남아시아 토목(7억달러)다.

이 중 알제리 복합화력, 이라크 물공급시설 프로젝트는 수주가 확정됐으나 시점이 올해로 미뤄졌다. 인도네시아 발전소(3억달러)도 현대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장문준 KB증권 건설 부문 연구원은 "알제리 복합화력, 이라크 물공급 시설을 비롯해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내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 여럿 있다"며 "올해 현대건설 해외수주가 작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실적이 4조5000억원일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의 2조5000억원에서 8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올 상반기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가솔린 및 아로마틱스(35억달러)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공장 사업(12억달러)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3억달러) ▲사우디 라빅 턴어라운드(3억달러)다.

GS건설은 올해 초 두 가지 프로젝트의 상업입찰이 예정돼 있다. UAE 가솔린 및 아로마틱스와 알제리 하시메사우드 정유공장 사업이다.

장문준 연구원은 "GS건설은 이들 프로젝트 말고도 올해 수주할 파이프라인이 많다"며 "회사가 올해 중 인도네시아 타이탄 NCC(40억달러), 중앙아시아 석유화학 플랜트(금액 미정)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증가율이 두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 실적이 작년 6조3000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20% 감소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작년 1조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작년 1조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실적이 올해 다른 업체들보다 크게 증가하는 데는 작년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8년 해외수주액은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목표액 6조원 대비 달성률이 42%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을 합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작년 수주액이 8조5000억원으로 분석된다. 목표액 12조3000억원 대비 달성률이 69%다.

이는 다른 EPC 업체들인 삼성엔지니어링(112%), 대림산업(100%), 대우건설(88%), GS건설(82%)보다 낮은 수치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