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EU 무역협상 본격화...농산물 시장 개방 vs 자동차 관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앞서 최대 쟁점을 두고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세계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하나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EU 협상단은 15일 접촉을 시작으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3월 1일 중국과의 무역전쟁 휴전 데드라인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완료해야 하고, 일본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이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의회 비준도 앞두고 있는 등 무역 사안이 쌓여 있는 만큼, EU에 강경 자세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WSJ는 전망했다.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농산물 시장 개방 쟁점

미국-EU 간 무역협상의 최대 쟁점은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해 자동차 관세 카드를 꺼내 위협하고 있다.

우선 농산물 시장에 대해 양측은 입장 차이를 전혀 숨기지 않고 있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농산물 시장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EU 입장을 명시한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틀 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향후 협상 목표의 최우선 사안으로 “EU에서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관세를 줄이거나 없애 포괄적인 시장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을 꼽으며, 유럽 시장에서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계 지도자들도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려 하는 EU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상원 금융위원회 신임 위원장인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주) 의원은 “농산물 시장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EU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상안이 미 상원에서 통과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 자동차 관세 위협

트럼프 행정부는 EU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자동차 관세를 꺼내들며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고 있다.

백악관은 내달까지 수입 자동차 관세 방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무역협상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EU에 자동차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협상이 결렬된다면 관세를 물리겠다는 위협이다.

◆ EU 균열

미국의 농산물 시장 개방과 자동차 관세 압박에 직면한 EU 내에서는 균열의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제조업 및 자동차산업 강국인 독일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더 심각한 사안이므로 농산물 시장 부분에서 양보해 협상을 타결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농업 강국인 프랑스는 농산물 시장 개방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 과감한 협상 원하는 미국 vs 조심스럽게 전진하자는 EU

미국은 한 번에 포괄적인 무역협상을 체결하자며 밀어붙이고 있는 반면 EU는 세부적인 부분부터 조율해 가며 각 부분별 맞춤형 협상이 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U는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 당시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과 같은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시 TTIP 협상은 농산물과 조달 시장, 규제 통합 등의 사안으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해 결국 좌초됐다.

EU는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은 뒤로 미루고 일단 가능한 부분부터 합의하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은 포괄적인 협정 아니면 결렬이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 입장 차이를 줄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