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스모를 몽골이 장악하다…일본인 요코즈나 '기세노사토' 은퇴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7:21

순수 일본인 요코즈나 기세노사토 은퇴 발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국기인 스모(相撲)에서 19년만에 순수 일본인 요코즈나(横綱)에 올랐던 기세노사토(稀勢の里)가 16일 은퇴를 선언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세노사토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모인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며 "이번 대회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제 72대 요코즈나 기세노사토가 16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2002년 3월 데뷔한 기세노사토는 2017년 3월 제72대 요코즈나에 등극했다. 요코즈나는 스모 선수 등급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지난 400여년 간 72명밖에 배출되지 않은 '신의 영역'이다. 

몽골 등 외국인 선수들이 득세하던 일본 스모계에서 그의 요코즈나 등극은 일대의 사건이었다. 그는 1998년 와카노하나(若乃花) 이래 19년만에 탄생한 순수 일본인 요코즈나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요코즈나가 된 이후 부상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2017년 3월 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이후 팔과 가슴, 무릎, 허리 등 다양한 부상에 시달리면서 결장이 잦아졌다. 2018년 5월, 7월, 9월 대회를 연속 결장한 그는 11월 대회에서도 5연패를 당한 후 무릎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해야 했다.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선 요코즈나로서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지만 15일까지 3연패를 당하며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성적은 800승 496패 97결장으로 승률은 0.617이다. 

일본스모협회협회장은 "이 정도로 전국민에게 응원받은 요코즈나는 드물었다"며 "앞으로 치료를 통해 요코즈나로서의 경험을 후대에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세노사토의 은퇴로 현재 활동 중인 요코즈나는 하쿠호(白鵬)와 가쿠류(鶴龍) 등 몽골 출신 선수 두 명만 남게 됐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