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황교안 검증, 막 올랐다...자질 논란 '조기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입당 후 전당대회 출마 선언 미뤄...입장 유보 '설왕설래'
갑작스런 입당 결정..."대선 기반 닦나? 사천(私薦) 우려"
"인지도는 인정하지만 '정치 지도자 리더십' 검증 안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은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하지만 그가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 15일 입당한 후 자유한국당 내 곳곳에서는 이 같은 얘기가 흘러나왔다. 황 전 총리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의 전당대회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지난 2년 동안 당이 어려울 때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다가 당에 대한 지지가 상승하는 이 때 들어와 당권에 도전한다는 점,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 대권주자인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으로 계파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우려다.

전당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곧 '황교안 검증론'에 대한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런 입당 결정은 당을 위한 것인가 자신을 위한 것인가"…진정성 검증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황 전 총리는 지난해 말까지도 당내 친분이 있는 인사들에게 한국당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런 그가 새해 들어 돌연 입장을 바꿨다.

황 전 총리는 결심을 한 뒤 당내 여러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의원들과의 만남을 추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왜 입장을 갑작스럽게 바꿨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다. 특히 황 전 총리가 주요 공직에 있기는 했지만, 정치 활동을 한 적이 없기에 당내에는 제대로 된 지지 기반이 없다. 국무총리 시절 국무조정실장으로 함께 일했던 추경호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의원, 황 전 총리가 창원지검장으로 있을 때 창원시장이었던 박완수 의원 정도가 전부다. 이런 인연으로 이들을 '친황계(친황교안계)'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아직 계파라 부르기엔 어설픈 수준이다.

지금까지는 황 전 총리가 대권주자로 나서기 위해 당에 기반을 닦아 놓으려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다수다.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당내에 기반도 없고 정치인으로서의 기반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결심한 데는 보수진영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혔던 여론조사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며 "대선주자로 나서기 전 당의 지지 기반을 탄탄히 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것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마치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1.15 yooksa@newspim.com

문제는 이럴 경우 황 전 총리가 당의 위기 상황에서 당을 제대로 이끌기보다 자신의 대권 도전을 위해 당을 운영하지 않겠느냐는, 이른바 '사당화'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실질적인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보니, 벌써부터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정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부 의원들이 대선주자가 나오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당권을 쥐면 자신의 대선행보를 위한 공천권 행사, 이른바 '사천'의 욕심이 생긴다"면서 "대선후보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말고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해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이를 자양분으로 대권 경쟁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 "한국당 지도자 될 수 있을까"…정치신인의 리더십 검증

황 전 총리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당과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치렀다. 하지만 그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한국당 의원들의 반응은 대부분 '싱겁다'였다.

명확한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고, 탄핵 책임론 등의 질문에 분명하게 답하지 않았다는 것. 민감한 질문이어서 이에 대해 거론하기 부담스럽다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앞으로의 정치 행보나 구상 등이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기자회견 답변 내용을 보니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더라"면서 "정치인으로서의 황교안에 대해 듣고 싶었는데 일반론적인 얘기로 끝나 애매했다"고 평했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도 "총선 국면에서는 특히나 당의 지지 기반이 없으면 기득권이 있는 의원들에게 휘둘리기 쉽다"면서 "실질적으로 당내 의원들을 리드할 수 있는 원내 의원이 당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오랫동안 공직에 있었던 탓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아직 그를 '공무원'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과거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로 일하던 시절에도 황 전 총리는 청와대의 지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이었다"면서 "대표가 되면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해 당을 이끌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은 "공직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리더십을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리더십에 대한 의문점 등은 황 전 총리가 앞으로 뛰어넘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 여론은 그를 진정 원하는가…"민심도 본격 검증 시작될 것"

일단 황 전 총리가 입당한 후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는 일부 있었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절반 정도는 황 전 총리의 정계 진출을 찬성했다.

표면적인 여론은 일단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전당대회는 책임당원 70%,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표가 반영된다. 결국 책임당원들의 생각이 더 중요한 셈이다.

의원들조차도 '당대표'로서의 황 전 총리에 대해 아직 반신반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 없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 국무총리직을 지냈던 황 전 총리에게 '탄핵 책임론',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론'은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굴레다. 

당직을 지낸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황 전 총리에게는 탄핵과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론이 끝까지 따라다닐 수 밖에 없다"면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언젠가 한번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과 생각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및 참석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01.17 kilroy023@newspim.com

게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전 대표는 당 안팎에서 "이번 선거의 큰 변수"라고 할 만큼 당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계파색이 없다시피해 당을 통합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다.

일단 극우성향의 지지자들은 황 전 총리의 입당과 당권 도전을 환영하지만, 황 전 총리가 중도 성향을 띈 당원들의 마음까지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한국당 의원은 "책임당원들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이들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니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선거 당일까지 황 전 총리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민심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