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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100선 안착 나설 듯...좁은 박스권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10:56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06:24

중국 4분기 GDP결과, 국내 4분기 실적 시즌 주목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2100선 안착을 시도하며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4일~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48.71포인트(2.35%) 오른 2124.28로 장을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이 668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51억원, 236억원 순매도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7일연속 1조3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1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외국계 증권사에서 한국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가 매수 유입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050~217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100선 안착을 시도하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주 주목해야할 일정으로는 21일(월)에 발표되는 중국 4분기 GDP 결과를 꼽았다. 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의 단기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6.5%, YoY) 대비 둔화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기대감이 최근 글로벌 증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한 만큼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거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경우에는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나 소폭의 경기 둔화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시즌도 관심사안이다. 우선 23일 삼성물산의 실적 발표가 있고, 24일은 삼성SDS, 현대차, SK하이닉스, 이외 호텔신라와 기아차, 현대건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4분기 빅배스와 연간 전망치 하향으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라며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달 전 대비 15.8% 하향 조정되며 3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IT가전, 호텔레저, 운송 등의 하향 조정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는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업종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심리회복을 위한 미국 및 중국의 정책이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정책 영향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업종의 정상화가 부각될 것”이라며 “소재·산업재, 상사·자본재에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김유겸 연구원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에 중점을 맞춘 업종 전략을, 단기 적으로는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에 의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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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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