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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벌써 설', 황금돼지해 춘제 IT업계 훙바오 마케팅 후끈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7:03

알리바바 25일 오복 카드 모으기 이벤트 개시
바이두 '국민 설 프로그램' 춘완서 훙바오 증정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설)을 앞두고 알리바바,바이두와 같은 중국 굴지의 IT 기업들이 '훙바오' 마케팅을 발표하면서 황금 돼지해 훙바오 대전의 포성이 울리고 있다.

최근 수년간 알리바바를 비롯한 IT업체들은 춘제만 되면 훙바오(紅包,중국식 세뱃돈) 시장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각 IT 업체들은 모바일 유저를 확대하기 위해 다채로운 훙바오 이벤트를 마련, 막대한 홍보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훙바오 마케팅의 대표주자 알리바바는 오는 25일부터 ‘오복(五福) 모으기’ 이벤트를 개시한다. 알리바바의 모바일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 Alipay)는 올해로 4년 연속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복(福) 카드 수집’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알리페이 고객들은 훙바오 행사 제휴업체 상품에 부착된 복(福)이 포함된 문구 등 곳곳에 퍼져 있는 다양한 ‘복(福)’ 글자 스캔을 통해 카드 수령을 할 수 있다. 또 홍콩 등 해외 매장에서도 AR 스캔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리페이는 5개의 복자를 수집한 참여자에게 섣달 그믐날에 총 5억위안에 달하는 현금을 증정한다. 개인당 최저 0.58위안에서 최대 666위안(약 11만원)까지 임의대로 제공한다. 지난 2018년의 경우 총 7000만명이 오복카드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자 AR 스캔[사진=바이두]

또다른 IT 공룡 바이두도 올해 처음 설 훙바오 대전에 참여, 무려 19억위안에 달하는 현금을 증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바이두는 CCTV의 설 특집프로그램인 ‘춘완’(春晚)의 온라인 독점플랫폼으로 선정돼 CCTV와 공동으로 훙바오 발송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춘완은 1983년 첫 방송한 이후 매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설 국민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올해 춘완프로그램의 독점플랫폼으로 선정된 바이두[사진=바이두]

춘완 시청자들이 훙바오를 받기 위해서는 바이두 앱(app)의 춘제 특별버전을 내려받은 후 ‘춘완’(春晚) 방송을 보면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시청자들은 바이두 앱을 열어 ▲스마트폰 흔들기 ▲쇼트클립 시청 ▲검색과 같은 3가지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춘완 방영에 앞서 바이두는 1월 28일~ 2월 4일까지 8일 동안 모두 4개 이벤트로 나눠 훙바오를 증정한다는 계획으로, 10억위안의 현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이판이 웨이보의 훙바오 이벤트에 모델로 참여했다[사진=바이두]

중국의 대표 소셜미디어인 신랑웨이보(新浪微博)도 훙바오 대전에 가세했다.

웨이보 유저들은 행운을 상징하는 ‘진리웨이보(锦鲤微博) 게시글’을 전파하거나 관심 버튼을 누르게 되면 훙바오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우이판(吳亦凡), 안젤라 베이비와 같은 스타들도 훙바오 행사 모델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신랑웨이보측은 지난 16일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현금,상품,항공권을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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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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