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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카풀서비스 도입 찬성 60%...분신 사건에도 그대로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09:30

지역·연령·이념 상관없이 찬성 여론 우세
3개월 전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시민 편익 증진, 신산업 육성 여론 높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0%에 이르는 국민들이 카풀 서비스 도입을 찬성한다고 24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카풀서비스 도입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9%로 나타났다.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7.6%로 그쳤다. 

[사진=리얼미터]

이는 3개월 전인 작년 10월에 실시한 ‘카카오 카풀앱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찬성 56.0% vs 반대 28.7%)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얼

미터는 "시민 편익 증진과 공유경제 확대를 통한 신산업 육성여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73.9%로 나타났고 반대가 20.3%에 그쳤다.

30대와 40대에서도 찬성 여론이 66.3%, 60.5%로 나타났다. 50대는 찬성이 52.3%, 반대가 28.5%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43.9%와 31.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 찬성 여론이 60%를 모두 상회했다.

직업별로는 학생(74.3%)과 사무직(64.7%), 정당 지지층별로는 정의당(80.0%)과 더불어민주당(63.8%) 지지층에서 60%가 넘는 대다수가 카풀서비스 도입에 찬성한다고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4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로 나타났다.

조사방식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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