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ICT 포커스] 베일 벗는 '갤럭시S10'...'가상화폐' 지원도

기사입력 : 2019년0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7: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홀 디스플레이·무선 배터리 공유·가상화폐 서비스 등 정보 유출
5G 지원 첫번째 폰...대폭 강화된 AI 기능도 눈길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다음달 20일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본 모습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신이나 IT관련 커뮤니티에서 유출 사진과 스펙 관련 정보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유출된 사진이나 스펙 정보들에 대해 아직 삼성전자측에서 공식 확인을 해준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나 여러 기술적 요소들을 감안해볼 때 실제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갤럭시S10 추정 유출 사진 [사진=올어바웃삼성 홈페이지]

우선, 갤럭시S10은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꽉 채워진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헤 11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공개한 바 있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입니다. 카메라가 들어간 부분의 작은 구멍을 제외하면 전면 부분은 전부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모양이죠. 같은 화면 크기라도 애플이 지난해 선보였던 '노치 디스플레이'보다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도 훨씬 시원해진 모습입니다.

홀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갤럭시S10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이 최근 외신 매체에서도 나왔습니다. 이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전면엔 싱글(1개) 카메라가, 갤럭시S10 플러스엔 듀얼(2개) 카메라가 탑재된 모습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모두 트리플(3개) 카메라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것과 유사한 갤럭시S10 추정 사진은 국내 모바일 관련 커뮤니티들에서도 하나 둘씩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폰아레나 등 또 다른 외신은 갤럭시S10 플러스가 전작 갤럭시S9 플러스보다 17% 용량이 늘어난 41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은 두께와 비례하는데, 갤럭시S10 플러스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두께는 오히려 0.7mm 얇아진 7.8mm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갤럭시S10이 가상화폐 서비스를 포함할 것이란 주장도 나옵니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 등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이 앱은 당신의 가상화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샘모바일은 "이 앱은 유저가 사용하던 기존 지갑을 가져올 수 있고, 새로운 지갑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출시 시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도 갤럭시S10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도 기기 후면부에 다른 스마트폰을 접촉해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갤럭시S10플러스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레딧 캡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AI 기능도 대폭 강화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측에 따르면 갤럭시S10에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Ai) 기능들이 대거 추가될 전망입니다. AI 연산 능력이 대폭 향상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이 제품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9(9820)' 탑재됐기 때문이죠.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센터장(전무)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10에 소비자들이 이전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AI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며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심 전무는 "NPU를 탑재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는 배터리를 적게 쓰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라면서 "배터리를 이전보다 적게 쓰고도 더 높은 차원의 AI를 구현할 수 있게 된 것.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거나 속도가 느려서 탑재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이제 추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미지 업스케일링(화질 개선)' 등이 예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될 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그는 "사업에서 많은 새로운 AI 응용 기능들을 개발했다. 출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만 덧붙였습니다.

5G를 지원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갤럭시S10은 하드웨어적으로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이전 모델에 비해 획기적인 수준의 진보를 이뤄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던 그간의 관행과 달리 MWC 개막 직전에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단독으로 갤럭시S10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삼성전자의 이같은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나온 스마트폰에서 혁신적 요소가 떨어지면서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5G 시대 진입시점이기도 하고 본격적인 AI 기능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갤럭시S10이 주도할 수 있을 지가 업계의 주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swseo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