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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잘못된 관습 다 바꾸자"…정도경영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3:58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3:59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 "모든 잘못된 관습 다 바꾸자"
2월 중 정도경영위 정식 출범·전담조직 구성 완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태광그룹이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하며 환골탈태를 다짐했다. 올해 강력한 개혁과 혁신을 추진해 그룹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태광그룹은 25~26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계열사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2019년 태광의 새로운 변화-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수빈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이 지난 25일~26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태광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이 자리에서 태광그룹은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 향후 그룹경영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정도경영위원회 임수빈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인간존중문화 구현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태광그룹을 변화시키자"며 "모든 잘못된 관습들을 다 바꾸자"고 강조했다.

또한 창업주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의 경영철학 중 핵심인 정도·도덕경영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책임과 윤리 경영은 현대 기업의 생존 전략이며, 정도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룹의 체질개선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없다면 퇴보와 몰락 뿐"이라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개혁으로 기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개회사에서 허승조 고문은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시점"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선언하고, 올해를 정착을 위한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중심과 정도 경영은 불가분의 관계"라며 각 계열사 CEO를 포함한 임원진들의 솔선수범과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임 위원장 강연을 시작으로 외부 특강과 조별 분임토의, 캠프파이어(대화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다음달 중 8인의 위원을 위촉해 정식출범하고, 계열사별로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을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전담조직은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 CEO 책임 하에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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