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본격 가동…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전역 확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달랏시 내에서 89개 스마트 LED 가로등 설치를 완료,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국방부 소속 타이선 그룹(THAISON GROUP)과 스마트 LED 가로등 수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 LED 가로등은 독창적인 특허기술로 만든 방열엔진과 듀얼밴드 Wi-Fi AP, 포토센서, IP 카메라 등을 통합시킨 형태다. 타이머로 등이 점멸되는 방식이 아닌 조도 감지 센서를 통해 한낮이라도 어두우면 등이 켜지고, 밤이라도 환하면 등이 꺼지는 실용적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가로등 주변에서는 와이파이가 가능하고 별도 회선을 설치해야 하는 일반 폐쇄회로(CCTV)가 아닌 인터넷 IP 카메라를 사용해 방범 관제의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달랏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구축 과정에 있는 정보를 공개적으로 제공하고, 2020년 5월 12일까지 토지, 교통 관리, 주택 수에 관련한 데이터를 디지털 작업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달랏시 측은 한국의 이에스브이 기술을 활용해 테스트 사용을 완료한 뒤 보안, 지역 교통, 공공 방송 등의 시스템 측면 등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도 크기와 무게는 최소화한 가로등과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이 달랏시 내 버스 정류장, 슈퍼마켓, 도시, 야시장, 관리 센터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됐다"며 "향후 인민위원회와 협력해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스브이가 베트남 달랏시에 설치한 스마트 LED 가로등 <사진=이에스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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