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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2019년 가맹점 지원 상생안 '완료'.. 내용 보니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6:30

CU·GS25·세븐일레븐, 올해 상생안 마무리
배분율 높이고 폐점 지원 등 추가 지원안 마련
미니스톱, 추가적인 지원안 내놓긴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가 모두 올해 가맹점 지원 상생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각 가맹본부가 지원폭을 키운 상생안을 내놓으면서 가맹점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세븐일레븐이 상생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편의점 3사 상생안은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해 GS25를 시작으로 이어 CU, 세븐일레븐 순으로 2019년 상생안을 발표한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사진=뉴스핌]

◆ 세븐일레븐, 7년간 1조 투자... ‘안정투자형’ 신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발표한 상생안 주요 내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가맹 형태인 '안정투자형'을 신설했다. 7년간 약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세븐일레븐은 상생펀드 조성(1000억원)과 미래형 점포 개발(6200억원)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2800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이는 연간 400억원 규모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신선 간편 푸드(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폐기 지원 규모를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올해는 적용 기준을 한층 완화해 더 많은 점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신상품에 한해서는 최대 80%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가맹점 운영 효율 증진을 위한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도 강화한다. 이 같은 일환으로 세븐일레븐은 지난 16일 가맹점의 스마트한 업무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브니'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부진 점포의 경우 매출 개선을 위해 점당 연 최대 300만원 규모를 지원하고 장기간 부진 점포의 경우 폐점시 위약금을 50% 감면해준다.

편의점 GS25[사진=GS리테일]

◆ GS25, 新 가맹계약 내년 상반기 적용...희망폐업제 최초 시행

가장 먼저 올해 상생안을 발표한 GS25는 점주 이익 배분율을 높이고 시설 잔존가를 포함한 폐점 수수료를 대폭 감면한다.

GS25는 올해 추가 상생 방안으로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포인트 높인 새로운 가맹계약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저수입보조(운영비 최소보조)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가맹점의 비용절감과 수익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1년(G타입), 2년(A/S타입)이었던 운영비 최소보조를 모두 2년 동일하게 적용하는 가맹점 안심운영제도를 마련했다. 보장 범위는 현재와 동일하며, 연간 수입이 9600만원(월 800만원, GS 1타입 기준)에 미달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지원한다.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해약 수수료(영업 위약금) 없이 폐업을 할 수 있는 희망폐업 제도도 도입한다. 이는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점포 시설 잔존가에 대해서도 본부가 부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다. 

편의점 CU.[사진=BGF리테일]

◆ CU, 작년 상생 규모 유지+점포 배상책임보험 지원 추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내놓은 주요 지원책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점포 배상책임 보험을 본사 비용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로 마련했다.

현재 대다수(99%) 가맹점이 올해 상생안에 합의하고 이를 적용받고 있으며, 일부 반대 점포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액 절반을 가맹본부에 부담하라고 요구하는 상태다.

CU는 현재 연간 850억원을 투입해 가맹점주 직접 지원을 위한 ‘가맹점 생애주기별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모든 가맹점에 전산·간판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24시간 운영점에 한해 가맹수수료율에 맞춘 전기료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신규 점포의 경우 매달 점포 수익금이 ‘최대 470만원+월 임차료’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보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상생안 시행 전인 350만원보다 120만원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 등의 상품 구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월 최대 30만원의 폐기지원금도 지원한다.

한편, 최근 매각을 철회한 미니스톱은 추가적인 가맹점 지원안을 내놓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니스톱은 가맹점주 직접 지원을 위해 연간 250억원을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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