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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필요 시 양적완화 재개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9:38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9:3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기 하강이 심화되면 최근 종료한 양적완화(QE)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가 2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상황이 매우 악화되면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지만 올해에는 그러한 움직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ECB는 필요하다면 채권을 추가 매입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ECB가 국채 매입량을 늘릴 수 있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불과 지난달 2조5000억유로(약 3199조2000억원)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드라기 총재가 QE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은 무역 긴장, 금융시장 변동성, 중국 경제성장 둔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조가 바뀌고 있는 추세와 맞물린다고 WSJ는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와 유로존 신뢰도가 예상보다 악화됐으며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정치적 사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성장 둔화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안정 목표치를 ‘2% 부근’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꾸준히 상승하는 듯 했던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1.6%로 후퇴했다.

지난주 ECB는 유로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수정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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